2011. 8. 29. 20:01 으샤으샤!
곽노현은 가장 중요한 점을 놓쳤다.

정서적인 이미지는
쉽사리 먹칠이 된다.

그리고 도매금으로 판단된다.

모든 정치적 음해를 생각해서
행동해야 하지 않았나 싶다.

판결에서 법적 무죄가 나오더라도
검찰의 정치수사는 이미 성공을 거두었다.

손학규 같은 사람이 대표가 되는 마당에
김근태가 아무런 영향을 못끼치는 이유와
같다고 볼 수 있다.

기존 질서에서 용인이 된다고 해도
정치적으로 적을 만들 수 밖에 없는
입장의 태도를 취한다면
더욱 더 신경을 써야했다.

한나라당이나 민주당같은 기존 프레임에서
교육개혁에 힘썼다면
기존 방패막으로 큰 흠이 안되고 넘어갔을 수 있지만
어려운 길을 가기에
두 배 세 배 힘들고 더 신경썼어야 했다.

우리의 교육환경에서
촌지와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의
선긋기를 할 수 없듯
곽노현은 이미 잘못을 저지르고 말았다.

깨끗한 물에는 사람이 살지않고
사람이 있어야 정치가 되는 현실에서
타협은 언제나 최대의 적이다.

-물론 상황이 이렇게 되었다고
곽노현이 사퇴해야 할 이유는 현재까지 아무것도 없다.
이미지와 향후에 곽노현과 연계된 정치적 행보에 애로사항이 꽃피울 뿐.
의문을 제기한 검찰수사의 결과와 판결에 따라
처리하면 될 듯 하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