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30. 00:01 수다_도란도란
책상정리와 더불어..
다시 컴을 포맷하고 새로 OS를 깔았다.
그리고 하드디스크를 정리하고 있다.
거의 컴에 쌓여있던 십년의 기록을 정리하고 있다.

추억들은 정리해야 하는 법.
추억속의 그때 기억들은
여기서 지워지면 다시는 물리적으로 잡지 못하고
내 뇌의 기억안에서만
남아있겠구나..ㅠㅠ

다운받았던 파일 하나, 그 때 녹음했던 소리들
그렸던 그림들, 작성했던 문서들...
구워진 시디에서 다시 안나오는 자료들처럼
이젠 하드에서 영원히 삭제이구나.

추억을 버리는 일은 언제나 맘이 짠해진다.
어차피 나란 사람에게만 필요한 추억이라
내가 지우면 다시는 떠올릴 수 없는 기억들이니..

책도 책상도 하드도 정리하면
머리가 좀 깔끔해지겠지..
다시 디데이를 15일로 늦췄다.
힘내자.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