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 00:33 수다_도란도란
최근에 들은 젊은 친구들 노래중에
아웃사이더의 외톨이
씨앤블루의 외톨이야
라는 노래들이 있다.

아 그런데 루시드 폴의 노래에도 외톨이가 있는 것 아닌가?
^^

한국 노래 중에 외톨이란 제목을 가진 노래들이
좀 되는 것 같다.

내가 알았던 제일 유명한 외톨이 노래는
김학래의 외톨이.

간만에 김학래 노래를 찾아서 들었다.
내가,하늘이여,해야해야,슬픔의 심로,사랑하면 안되나....
좋아했던 노래들...

해야해야는 네티즌들이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가 이슈일때
플로라이다 노래와 유사하다고
이슈가 되었단다.

사실 그 노래들이 나왔을 땐 그런건 전혀 생각해보진 못했다.^^
해야해야 노래가 좋은 건 좋은거긴 하지만...

말도 안되는 상상일지 모르지만
플로라이다에서 곡을 쓸 때 언젠가 들었던
아시아의 옛날 노래에 감흥을 받아서 썼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뭐 표절이란게 아니고 영향을 줬을 수도 있다.

모든 문화는 영향을 받아서 창작되지 않던가?

그래도 느낌이 비슷한 노래들은 참 많다.
최근에도 터진 표절시비.
표절이란게 참 위험한 양심게임이 되버린 세상이 슬프다.

음악뿐 아니라 그림,소설,만화,영상,게임..
인간이 만든 모든 창작물에 터지고 있다.
사람이 많고 창작물이 많고
그게 자본화 된다는게 문제를 더 부추기고 있다.

일부 작곡가는 돈만 벌면 그만이라 생각하겠지만
그 노래를 듣는 몰랐던 청중들이나
불렀던 가수에게는 서로 상처가 되는 짓이다.

아주 예전에 일본음악동호회에서
노래방 가서 한국노래 틀어놓고 일본어로 부르는데
보던 내가 창피한 기억이 났다.

구창모 노래를 표절한 중국가수
한국 락그룹 표절한 영국그룹
그 수와 방식은 국제적이지 단순히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연주가 딸리거나
사운드가 풍성하지 못해서 그렇지

우리나라 옛 노래들도 특히 70~80..
세계적으로 문화폭발이라 그런지
그 시절 우리 노래도 좋은게 많았다.

가수들도 싱어송 라이터들도 많았었다.

이 글 쓰면서 다시 해야해야 듣는데..
이거 지드래곤 춤과 얼추 어울리는 것 같다. ^^

김학래 노래를 듣다보니
갑자기 조하문이 또 생각나네.
왜?
상념은 그만.
작업 시작.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