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3. 5. 10:45
수다_도란도란
방 정리 중에 오래된 책들을 정리하고 있다.
책을 버리고 버려도 또 사니깐...언제나 넘치지만
버릴 때 박물관을 차릴 건 아니니 오래된 기술서는 슬프지만 버리고
문학책들은 폐기, 읽고 싶은 사람에게 주기, 중고매장에 팔기, 도서관 기증
이런 선택을 할 수가 있는데...
그러다 보면 다시 봐야 할 책들이 있다.
유명하고 평가가 좋아도 그냥 그런 책들이 있다.
-취향 탓이기도 하지만... 추리고 추린 고전들이 근대,현대 문학작품보단 실패할 확률이 적다.
지금 눈 앞에 걸린 책은 '자기 앞의 생'.....
이 책이 유명한 건 알았는데 안 읽다가
한 10년 전에 읽었던 것 같다.
음 그런데 나랑 맞지가 않더라.
이 책의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데 이방인처럼 다시 읽기로 좋아질지..
난 또 어떤 사고방식이 되어서 이 책을 받아들일 수 있을는지...
-예전에도 이야기했지만 이방인은 첨엔 뭐 이런 게 다있어 이러다가 읽으면 읽을수록 좋아졌다.
현재 두뇌상태로 보면 지금은 다시 읽어도 별 반 차이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더 묵혔다가 읽어야 하나.. 처분을 해야 하나...아하...ㅠㅠ
어찌되었든 다시 읽어봐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