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 12. 01:09 문화생활/바라보기

베이비메탈은 유튜브보다 실제로 보니 더 좋았다.

오프닝밴드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맘에 들었넹.

역시 라이브가 주는 맛이 다르구나.

나중에라도 또 보고 싶다.


고척돔은 처음 가본다.

그리고 메탈리카 내한공연도 이번이 처음이다.

앞에 두 번의 내한때는 눈물겨운 사정이 발생하여 ㅠㅠ

못갔는데 드디어 라이브를 보게 되었다.


앞에 대기시간이 좀 딜레이 되어서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아 감동의 도가니탕.

팔팔 끓는구나.


오프닝을 여는 메탈리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One' 오프닝..드럼비트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다들 휴대폰으로 화면 찍느라 관객들이 별이 되었다.

본 공연 중에 제일 인기 많았던 건 역시 Master Of Puppet

스탠딩 석을 예약하려다가 컨디션도 있고 마침 지정석도 한가운데 좋은 자리가 나와서 그냥 지정석을 구매했는데

공연 내내 서있었다. 그냥 스탠딩 석 끊을 껄... 쳇. 더 가까이 봤어야 했다.


앵콜 보너스는 Battery에서 시작해서 Enter Sandman으로 끝났다. Fuel을 못들어서 살짝 아쉬움.

모처럼 헤드뱅잉을 계속 했더니 도중에 살짝 머리가 핑돌아 쓰러질 뻔 했다. 

그리고 지금 One 노래 들을 때 쯤에 목이 나갔다..ㅡㅡ; 그래도 이때 안 흔들면 언제 흔들겠나. 

막곡까지 최선을 다해서 머리를 빙빙. 내일 파스 붙여야 할 듯.. 박치기를 연달아 한 기분.

목소리도 쉬었다. 

그리고 정말 행복했다.

복잡한 모든 걸 잠시 다 내려놓고 목놓아 소리치고 흔들고 음악에 취했다. 보길 너무 잘했어.ㅠㅠ 

아 정말 옆 나라에서 공연하면 비행기타고 가고 싶네. 


Thank You Metallica!!!


- 공연 끝나고 나오면서 내 입에선 이상하게 Queen의 'Don't Stop me now'와 

도키메키 메모리얼의 もっと!モット!ときめき 가 흥얼거려졌다.

이유는 모르겠다. 헤헷. 

집에 와보니 살이 1.5킬로 빠짐. 후훗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