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6. 9. 00:34 수다_도란도란

2MB 덕분에 사회가 들썩들썩
나도 나름 열심히 왔다갔다

생각보다 수동적인 후배들에게 실망하기도 하고
(조직을 무시할 그럴 기백은 없는건가?)
열심히 민주를 호흡하는 사람들을
(성별 나이를 정말 가리지 않는)
보면서 행복하기도 했다.

이 운동은 절대 비정치가 아니다.
정치적인 것, 사회적인 것, 경제적인 것이다.
순수함은 민주를 위한 순수함으로 해두자.
'사람사이의 사회에서 주인은 사람들이지 한 집단,개인의 것이 아니'라는 믿음
그것을 순수함이라 칭하자.

절대 국가나 권력이나 자본이
(익히 알려진 도덕적이고 교육세뇌된 믿을만한 존재들이)
당신에게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알아서 주리라 생각하지 말자.
그러다간 피본다.

악법은 어겨서 깨뜨리라는 말을 사회파괴자,비도덕자,범죄자,불량배로 동일시하는
바보짓은 하지 말자.

독일 법학자 예링의 말로 마감한다.
이 세상의 모든 법은 쟁취된 것이며, 모든 중요한 법규는 이에 대항했던 사람들로부터 싸워서 빼앗은 것이다.

-준법투쟁하자는 또는 투쟁조차 하지 않고 나몰라라 하며 이 글을 읽는 누군가의 안락한 삶을 보장하는 재수없는 법조차도 투쟁을 통해 만들어온 것이다. 나도 편하게 살고픈데...투쟁..젠장찌개인 세상...^^.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