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20대 총선 정리.
하도 김종인 이야기가 이상하게 자꾸 나오니
간단하게 20대 총선 분석 정리.
정당 |
지역구 |
비례대표 |
총의석 |
새누리당 |
105 |
17 |
122 |
더불어민주당 |
110 |
13 |
123 |
국민의당 |
25 |
13 |
38 |
정의당 |
2 |
4 |
6 |
무소속 |
11 |
|
11 |
합계 |
253 |
47 |
300 |
이번 선거는 더민주의 실패다.
과반을 차지한 것은 이명박 박근혜정부의 거듭된 실책이...새누리당의 일반적 지지율 33%에서 멈췄기 때문이다.
새누리는 적정한 선에서 선방했다고 본다.
실제로는 분위기가 열린우리당이 속 빈 강정의 승리였던 17대 총선과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울산은 늘 일어날 가능성이 87년부터 나왔던 곳이고 경남일부와 충청은 과거와 유사한 지표를 보여줬다.
그럼 문제의 포인트는 더민주와 국민의 당이 비례가 합쳐서 26석이 나왔다.
이것이 이번 총선의 결과를 알려주는 것이다.
1.새누리
-적절한 선방,전통적 지지기반의 재확인
2.더민주
-새누리의 쇠퇴의 특수효과를 극대화하지 못하고 김종인 체제에 대한 역풍으로 비례대표 수 감소
-지역구에서 성남중원처럼 당선될 곳을 당선시키지 못함(새누리를 참패에서 살려줌)
3.국민의당
-더민주의 괴랄한 공천덕에 호남에서 승기
-김종인 덕에 비례대표에서 의외의 효과를 거두었지만 다른 곳에서 거의 더민주,새누리당에 참패
안철수를 위시한 당의 한계를 보여줌.
4.정의당
-실질적 민노당을 대신할 진보정당으로의 자리매김.(더 이상 통진당 세력이 개입할 여지가 없음)
-정의당 자체의 지역구,비례대표는 기존의 정치지형에서 쇠퇴 아직 가야할 길이 멈.
-국민의당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더민주에 집중된 강요된 야권연대 프레임을 깨야 함.
자꾸 언론에서는 국민의 당 비례대표 득표률로 안철수를 빨고 더민주의 선거승리로 김종인을 빠는데
둘 다 실패했다.
정책적 결정과 구성원의 성향상 두 정당을 하나로 놓고 봤을 때(수 많은 당직자들이 서로 돌려막기를 했다.)
비례대표 26대17 지역구 135대105 단순 비교는 무리가 있지만
더민주 측은 더 많은 지역구를 승리할 수 있었고 단일당으로 17대 총선의 결과를 낼 수 있었다.
그러나 정략적인 상황에서 당이 갈라서고 계파숙청으로 인한 결과물이 이번 20대 총선의 결과이다.
내 생각에 따른 총선정리
1.안철수는 전국구의 능력이 없는 인물임을 증명했고 김종인은 더민주의 선거대승을 날렸다.
2.새누리는 지지기반의 확고한 응답과 새누리식 지역주의를 호남전파에 점점 성공하고 있다.
3.정의당은 10% 부족한 선거결과 야권연대 프레임을 깨고 하나의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각고의 노력 필요.
이 시점에서 노동당은 기존의 사회당이나 진보신당의 모습보다 안타깝게 여겨진다.
결국엔 당의 정치철학 문제이지 않을까? 아니라면 정의당과 어떤 차별성이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