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샤으샤!
끝나지 않은 쌍용차
끝내기
2012. 4. 11. 10:56
지난 달 30일 또 한 분이 가셨다.
벌써 22명째.
빨갱이라는 웃기지도 않은 낙인으로 그들을 거부한 세상.
그냥 잘 살아볼려고 하는 것이 죄인가?
그들이 세상을 전복시킬려고 했을까?
(나야 그런 생각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아니다.
그들은 그냥 평범하고 소중한 사람들이다.
저 성추행이나 저지르고 뒷돈 챙기고 권력에 혈안이 되어 앞뒤도 없는 그런 사람들이 아니다.)
용산희생자분들도 자신의 삶을 지키고 싶었을 것이다.
상식선에서 삶을 지키려고 했으나 상식이 지켜지지 않아서
뭐 이런 경우가 있냐며 일어섰던 것이다.
교과서나 언론에선 상식을 이야기하고
뒤로는 냉정한 현실이 도사리고 있다.
보이지 않는 장벽.
그 장벽에 자신의 인간적 삶의 권리가 부딪힐 때
우린 죽음을 맞이한다.
나 같은 사람을 차라리 빨갱이라고 부르던지...
보통사람의 관성(대중의 힘)은 아주 무섭다.
모두가 편안한 일상같은데
죽음과 같은 공포를 경험하면서 느꼈을 정신적 충격.
그리고 튀어나온 곳을 때리는 '기득권 정'의 무서움.
이 공포가 극복되는 세상이 오지 않은 한
이 땅의 민주는 없다.
지금 제도의 선거로는
이런 결과를 바꾸기 힘들다.
하지만 꼭 투표들 하셔서 좀 더 나은 세상이 되도록 힘쓰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