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_도란도란/몸 튼튼

다수의 선생과 다수의 학생

끝내기 2015. 12. 8. 18:31

한 명의 선생에 여러 학생이면 학생의 자질이 나온다.

나처럼 의욕만 넘치고 뭔가 안되는 사람이 있고 하나를 알려주면 열을 아는 학생이 있고


하나의 학생에 여러 선생이면 선생의 자질이 나온다.

기본을 탄탄히 해주는 선생이 있고 비약적 발전을 도와주는 선생이 있고 그냥 그런 선생도 있고...


지금 초급반 선생님이 오늘 쉬셔서 임시 선생님이 오셨는데

우왕 굿!


우리 클래스에서 내가 평영이 제일 느린 상태.

선생님이 반 전체에 원포인트 레슨을 해주셨다.


어허 그럼 더 느려지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왠걸.... 힘이 잘 전달되면서 다리에 추진력이 살아나 속도가 체감상 두 배 빨라진 기분.

물론 힘의 균형이나 다리를 더 힘차게 밀어내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쉭쉭 나가는 것이 느껴져 너무 좋았다.


배영도 개선사항을 받아서 물을 잔뜩 먹었지만

뭐거 완벽하지 않으니 학생이고 그걸 알려주니 간만에 재미졌다.

자유형도 배우고 싶었지만 시간이...훌쩍..ㅠㅠ 


아 오늘 컨디션은 안좋아서 자유형이 엉망이였는데

평영이 개선되어서 기분은 맑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