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_도란도란

달라진 생각

끝내기 2018. 5. 8. 05:31

분명히 예전에는

이런저런 이유와 명분을 들어

스스로를 납득시키며 했던 일들이


이젠 하기 싫어졌다.

세상이 바뀐 것도 그 판이 바뀐 것도 아니고

스스로 뛰어들었는데

내가 바뀌었다.


그런다고 다른 자의식이 들어온 것은 아니고

그 명분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뭔지 모르지만 내가 바뀌었다.


여전히 일은 해야하지만

스스로 나를 옭아매고 좀먹고 안주한다는 건

그 일이 잘못이 아닌 나의 잘못.


나의 잘못인데

그 일까지 하기 싫어졌다.

이젠 뭔가 다른 조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