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_도란도란

동지엔 팥죽...

끝내기 2015. 12. 22. 06:08

해마다 동지를 잊지않고 지내는 건

역시 팥죽의 힘.


동지팥죽은 

어릴 적 어머니가 나에게 겨울이라고

알려주는 소리 같았다.


어머니 옆에서

새알심을 만들어가면

시간이 가는 줄 몰랐네.


새알심은 아마 내 기억 속 처음 만든 음식재료.

그래서 더 즐겁고 신기했는지 모른다.


팥죽 맛나게 먹는 날...... 

겨울 기나긴 밤의 끝이자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