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_도란도란/몸 튼튼
또 부상
끝내기
2016. 12. 12. 03:56
1.
마치 욕하는 것처럼
왼손 가운데 손가락이 부었다.
뭘 한 적이 없는데
자다가 다친걸까?
중지의 두번째 마디가 부었다.
내 삶에 내가 'Fuck You'를 날리고 싶었나보다.
2.
왼 어깨 회전근 파열이 이제 일 년쯤 되니
많이 안정화 되어서
근육이 불안정해서 근력이 딸리고
좀 삐그덕 대지만 가동범위나 회전은 거의 95%정도 정상에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엔 오른쪽 팔꿈치에 테니스 엘보가 걸려버렸다.
무슨 전문 운동선수도 아닌데 왜 이리 고장이 많이 나는지..ㅠㅠ
몸 좀 쓰다가 무리가 갔었는데 푼답시고
추가로 컨디셔닝 한다고 케틀벨한게 오히려 문제가 되었나보다.
맘껏 웨이트 하고 싶은데 또 당분간 쉬어야 한다.
부상당한 운동선수들이 재활하면서 계속 고장나는 상황을 보는데
꼭 그런 걸 겪는 기분이다.ㅠㅠ
몸 관리 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