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_도란도란

또 하나의 마지막

끝내기 2016. 5. 10. 14:34
살면서 마지막이라는 것이 있다.

언젠가 다시 한 번 하면서도 그 다시가 다시 안오는 경우가 있기도 하고

또는 정말 돌아갈 수 없는 마지막이 있기도 하고


연휴에 옛 짐을 정리하고 이것저것 불태우다가

오래된 편지 하나를 발견했다.

그것도 그 시절의 마지막이고


오늘도 하나가 마지막이 되었다.

비도 오고 딱 마지막을 기념하기 좋구나.


바이바이...돌아오지 않을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