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_도란도란
맑은 날..오리온자리
끝내기
2013. 2. 20. 11:21
요새 이쪽동네 날씨가 참 맑다.
어젠 간만에 달밤에 강변쪽을 거닐게 되었는데
남푸른 하늘에 살짝 배부른 반달
그리고 하늘엔 별들이...
서울 하늘에서
모처럼 많은 별들이 보인 밤이였다.
서울에도 별이 보이네라고 생각했던 건
언젠가 대학1학년 술자리를 마치고 집을 향해 가다가
우연히 보게 된 북두칠성.
이런 곳에도 별이라니..라는 마음이였는데..
항상 달만 주로 신경써서 보다가
어디 오랜만에 별자리 좀 찾아볼까 해보니
바로 보이는 오리온자리..
늘 그 자리에 비추고 있는데
때론 환경이 때론 내 마음이
그 별을 보지 못하고 있었다.
오늘도 날씨가 맑은 걸 보니
별들이 잘 보이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