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_도란도란

상상보다 놀랐다.

끝내기 2012. 2. 9. 19:28
박준범은 눈여겨본 선수이고 임시형은 응원했던 선수인데..ㅠㅠ
사람들은 살면서 여러가지 유혹을 당할 수 있다.

임시형 플레이 보면서 아 나중에 구단을 만들면 데려오고 싶다.
라는 상상을 하곤 했는데
사람은 역시 겉만 봐서는 모르겠구나.

여하튼 이번에 걸린 선수들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였으면 좋겠다.
나쁜 일이고 벌은 받아야하지만
젊은 날 배구만 하고 살았는데
이젠 뭘 하고 살아야 할 지 막막하겠다는 생각도 든다.

예전엔 무조건 나쁜 것들은 죄를 받아야해. 했지만
지금은 이런 생각도 든다는게 나이가 들었나보다.

배구판이 더 사랑받을 수 있는 운동이 되도록
선수,감독,구단,팬 모두 합심해서 자정운동을 해야 할 때이다.
힘내자. 배구. 

분위기를 보니 김상기가 상무에서 물들어서
임시형과 박준범을 몰아넣은 것 같은데
더욱 안타깝다.. 임시형,박준범.ㅠㅠ
아차 하는 순간 엎질러진 물이 되어버렸을 터이니..
에효..

김상기도 상무에서 열심히 하는 것 보고 소속팀에서 더 분발하길 바랬는데
이게 무슨 짓거리인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