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_도란도란

생각하는 방식.

끝내기 2011. 9. 1. 21:52
뇌에 관련된 다큐와 책을 보다보니
너무 내 기준에서만 생각했나보다.

집에서 딱히 책을 읽어라라고 강요하지 않았지만
-마구 뛰어노는 개구쟁이 형태로 커왔는데
난 책이 좋았다.

마음껏 책 읽고 마음껏 뛰어놀고
(번뜩이는 천재라던지 만능 스포츠맨은 아니였지만)
그냥 알아서 잘 컸던 것 같다.

지적 호기심과 운동적 욕구를
다 실현시킬 수 없는 환경이였지만

내가 아는 한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비교해 봤을 때
거의 자유방임의 환경속에서

갈팡질팡하더라도
잘 가고 있다고
스스로 자위하며
살았는데

이제와 생각해보니
그것들이 알게 모르게
수많은 것들의 영향을 받으면서
형성된 생활태도인 듯 하다.

사회을 파악하는 기본적인 방법으로
내 삶을 보질 못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