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넘 예뻐서 업어왔다.

8월 아직 미친 광신도들 때문에 비상시국이 되기 전에

광화문 교보문고에 들렀다가

퇴근 길에 바로드림 걸어놓고 광화문에 찾으러 갔다가

빨강머리 앤하고 안녕 앤 애니메이션 컷을 활용한 양장본 도서가 이렇게 판촉을 하는 것 아닌가?

안녕 앤은 안그래도 힘들 때 힘이 되어 준 친구인데..책을 안 읽어보고 애니만 봐서

이거 도저히 안 살 수가 없더라.

 

꿋꿋하게 성장해가는 앤을 보면서

나도 정신 좀 차리자.

정말 잘 쓴 책, 잘 만든 애니. 

출판사도 기획을 잘했다. 

뜬금없이 앤을 이용해서 에세이 같은 것 만들지 말고

-뭐 물론 이 출판사도 앤을 이용한 에세이를 냈다. 앞전에 보노보노나 그런 유사 상품들 처럼...ㅠㅠ

-돈 될 수 있는 건 다 해보겠다는 심산이지만 그런 쪽은 내 취향은 아니니... 

이런 책 원본을 팔 수 있는 기획은 참 좋다.  사람들이 책을 더 알리고 많이 볼 수 있는 좋은 기획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