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_도란도란

야만인 코난

끝내기 2011. 10. 25. 17:07
코난을 첨 알게 된 것은
유명한 영화였던
아놀드 슈워제너거의 코난:더 바바리안의 포스터를 보고 서다.

물론 그때 영화를 보진 못했지만
그 포스는 잊혀지지않아서
비디오샵에 나왔을 때
바로 빌려봤던 기억이 난다.
-그 기억을 못잊고 dvd도 구매했었다.
-ps3 게임도 사서 엔딩을 봤다.ㅠㅠ

그 뒤로 미국 코믹스로 보고선 그게 원작인 줄 알았더니
원작은 소설.

가을은 왠지 책이 땡기는 계절이라서
그냥 구매해버렸다.
현재까지 재생산되는 컨텐츠의 원형이 너무 궁금하기도 했었기에...

반지의 제왕을 엄청 기대하고 봤는데 그냥 그랬던 것처럼
코난은 반대로 기대를 하지 않고 봐서 괜찮았다.

야만인 코난이라는 제목만큼
소설은 거침없이 모험하는 코난의 모습을
거칠게 써내려갔다.
그래서 더 어울리는걸까?

톰 클랜시처럼
컨텐츠를 양산하는 원형컨텐츠로
엄청난 매력이 있는 작품임엔 틀림없지만
역시나 같은 이유로 문장의 맛은 떨어진다.

뒤마의 모험소설인
삼총사나 몬테크리스토 백작은 재미있으면서도
문장의 힘이
-모두 번역서로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반지의 제왕,코난,레드스톰 라이징 보다 더 좋았기에
책이라는 매체로도 여전히 많이 팔리는게 아닌가 싶다.

재미있긴 한데
솔직히 몰입도는 나에겐
몬테크리스토 백작>붉은폭풍>반지의제왕>코난 순이였다.

문장력을 내버려두고서라도 
오크의 원형을 찾아 반지의 제왕을 읽었다면
검마소설의 효시인 코난도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요새 게임같은 걸 원하신다면 영화나 코믹스를 추천

살아 생전 위 네 작품에 걸맞는 컨텐츠가
나에게 나올 수 있을까?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