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_도란도란
어항 작물.. 집 안으로 자연을 넣기 고민 중.
끝내기
2016. 5. 13. 17:56
물 생활을 즐기는 가로님을 보니
예전부터 옆에 두고 싶었던 어항을 다시 사고 싶어졌다.
내 생활이 가고 싶으면 언제든 여행을 떠나든 뭘 하든 얽매이고 싶지 않으니
뭔가를 기른다는 건 생명을 경시하는 태도라 할 수가 없다.
뭐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 아무것도 못하겠지만...ㅡㅡ;
작년에 토마토랑 상추도 길러보고 해서
올핸 유난히 강 가에 많이 가서 물고기도 보고 그랬는데
이번엔 좀 늦었지만 딸기 모종을 사서 심어보고
다른 공간에는 어항을 둬서 최대한 손이 안가는 걸로 물을 담아볼까 고민 중이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어항을 직접 제작하셔서
키웠던 기억이 난다.
어항을 만들어 책상으로 주셨던...
지금 내 다리만한 잉어가 무섭기도 하고
물 갈아줄 때 튀어나와서 쩔쩔매던 기억도 나고
그런 큰 물고기는 키우고 싶진 않다. 자연으로 보리라. ㅎㅎㅎ
집에 화분엔 풀보단 역시 과실이 열리는 게 좋으니(식탐..ㅡㅡ;)
작은 공간이라서 딸기가 키우기는 어렵지만 적당할 듯하다.
뭐 지금은 성장기간이 아니라서 잘 관리해서 내년에나 먹을 수 있을 듯 하지만...
뭘 키울 수 있는지 결정해서 담주엔 모종으로 사다가 심어야겠다.
어항은 물고기는 말고 수초랑 물달팽이만 놔둬볼까도 생각해보기도 하고
뭐가 좋을지 이런저런 고민 중이다. @@;
옆에 물에서 보글보글 공기가 나오고 생명이 있으면 정서순화에도 도움이 될 듯 할테니
잘 생각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