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_도란도란

오늘도 모순덩어리

끝내기 2023. 3. 17. 00:22

예전에도 이야기했지만 난 모순덩어리이다.

미제국주의 싫어하고 미국식 자본주의 싫어하면서
 wwe랑 프로레슬링 좋아하고 람보2,3같은 영화 좋아하고  언젠가는 라스베가스 가고 싶다.

전쟁은 싫고 군사문화 싫지만 군대훈련 좋아하고 전쟁영웅영화 좋아하고 밀리터리 매니아이고 군사기술 좋아한다.

지방 싫어하지만 구운 베이컨을 무지 좋아한다. 

외모로 차별해선 안된다고 하지만 내가 예스마담 양자경보다 양리칭 좋아하는 건 순전히 외모때문이다.

마시는 술도 광고모델이 누구냐에 따라 술 종류를 바꾸기도 한다.   등등... 따지면 종류도 어마무시하다.

신은 믿지 않지만  범신론개념을 좋아해서 가끔 햇님 달님에 기원도 드린다.
(실제 믿는 건 아닌데 마음의 응원 같은?)

 

최근에 추가된 것들은 점,운명은 믿지 않지만 타로카드 좋아한다.
오늘의 운세,토정비결,무속신앙과 같이믿지는 않지만 경고와 주의,럭키같은 마음가짐.

주식은 자본주의 체제가 합법적으로 허가한 도박이라 생각하지만 퀀트투자를 이상하게 좋아하게 되었다.
경제흐름...경마와 로또와 도박에도 데이터가 있고 그래프는 존재하고 분석가들도 있으니...뭐..ㅎㅎㅎ

물론 타로카페를 간다던가 주식투자를 하지 않지만 타로공부랑 퀀트투자 공부를 하고 있다.
당연히 퀀트나 타로나 기존 관련자들과 시각이 같진 않아서 다른 방향으로 작업물이 나올 것 같긴 하다.

 

이렇듯 내 인생에 관계없는 것들에 대한 호기심은 끊이지 않아서... 
믿지않아도 싫어해도 좋아하거나 관심가거나 궁금한게 끝이 없구나.

 

왜 이런 글을 썼냐면... 오늘 쿠폰이 좋은게 나와서 책을 골라야 하는데

퀀트 투자 프로그래밍 책을 샀다.
그것에 대한 변명을 이렇게 수다로 떠들어댄다.
이왕이면 재밌는거 안해본거 관심있는거 공부하면 좋잖아...

교보와 알라딘과 예스24 장바구니에 사고 싶은 책이 500권 담겨있다.
그러고선 불나방같은 호기심에 질러놓고 뭔가 찔려서 떠드는 것이다. 
비비안 고닉 책 읽고 싶다면서 포스팅까지 해놓구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