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곧 출시한 앱 작업에 여념이 없다.
자금 사정때문에 외부 일 하면서 개발하는거라서
일 끝나고 집에서 또 작업을 한다.
만들고 싶은 건 산더미고 시간과 자원은 제한되어있다.
그래도 하나씩 하다보면 만족할 만한 라인업이 되리라.
문제는 집에서 작업 잘되면 그대로 기세를 타서 밤을 새워 버리니
낮에 외부 일을 할 때 넘 힘들고
반대로 작업이 안되면 딜레이되고 그 결과 이후에 시작할 프로젝트에 영향을 끼치니
잘되던 안되던 몸은 항상 고달픈 상태가 된다.
운동도 안하는데 살이 빠지는 상태가 된다.
그래서 가끔 폭식으로 몸무게의 균형을 맞춰준다..ㅋㅋㅋㅋㅋ
자유시간은 토요일 저녁에 집중해서
민주시민 코스프레를 하고..ㅡㅡ;
-그래도 가장 부러운 건 가족끼리 오는 사람들
난 민주시민이니 혼자서 돌아다닌다. 단체에 들어가는 것도 이젠 잘 안맞고 단체를 만들자니 게으르고
가끔 돌다가 아는 사람이라도 만나면 기쁘다.
저번 집회에는 후배를 만났는데 이름만 알던 선배가 택배노조를 만들다가 해고를 당했다고 알려줬다.
투쟁!!! 후배도 선배도 다들 열심히 사는구나.
운동할 시간도 없는데 박근혜 덕에 걷기 운동도 하고
광화문 교보가서 신간도 한 번 둘러보고
수영하고 싶고 등산하고 싶고 여행가고 싶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책 읽다 잠들고 싶다.
진달래 개나리 피면 꽃구경 가야하는데....
그래도 지금 제일 기분이 좋을 때는 일이 잘되서 코드가 쑥쑥 잘 나올 때다.
어제 오늘은 작업 결과물이 좋았다. 한단계를 고비를 넘어선 상황.
남들 보기엔 아무 것도 아닐지라도 자기만족과 위안에 도움이 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해서 자야 하는데 어째 이 글 쓰고 늦게까지 작업 할 듯 ....ㅡㅡ;
인터넷에 이렇게 어리광이나 부리고 있으니 나도 참....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