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_도란도란
음 고민이네...
끝내기
2015. 10. 13. 09:18
주말에 광화문 교보에 들렀다가
훈민정음 해례본 세트 견본을 보았다.
의도가 무엇인지는 알겠는데
이미지 복사같은 그냥 전면 그림인쇄보다는
일반 한지에 먹이 번지듯이 옛 방식처럼 만드는
고서 책 형태가 더 좋지 않았을까 싶었다.
인터넷으로 보았을 땐 사고 싶었는데
막상 만들어진 걸 보니 현 상태를 복제하는 것 보단
해례본이 처음 나왔던 상태를 가정하여 복제하거나
현 상태를 복제하더라도 마치 사진처럼 나오는 것이 아닌
과거 책 형태의 느낌으로 가면 어땠을까 싶었다.
현상복제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견본을 보니 확실히 알겠더라.
사진 현상을 뜻하는 현상인 것 같다.
이미지 스캔이라서 책이 아닌 박물관에 견본 사진 안내판 같은 느낌을 받았다.
해설도 한/영이라서 본문이 그리 많지는 않다.
이것 자체로도 의미는 있어서
한글에 관련된 박물관이나 학교에서 교육자료로는 아주 좋을 듯 하다.
다만 내 자신이 소장하기엔 조금 생각했던 것 달라서 아쉬웠다.
그래서 구매를 미뤘다..ㅠㅠ
그래도 꽤 많은 분들이 사시는 듯.
3일 사이에 광화문에서만 40부 정도 판매된 것 같다. 재고량으로만 따지면 말이다.
한정세트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살펴보시길
링크는 요기 헤헤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