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2013. 2. 21. 00:42

초등학교때였나 학교에 과학도서가 들어왔고

거기에서 아이작 아시모프를 처음 만났을거다.


그의 작품은 스타워즈와는 또다른 흥분을 주웠다.

아마 나의 과학,공학에 대한 순수한 열망이 

가장 가득찼던 시기가 그 시기가 아니였을까?


최근에 SF소설을 다시 읽고 있는데

-하인리히,아시모프,클라크


가만 생각해보면 일본의 로봇물들도 

하나의 SF소설에 버금가는 것들을 내게 주지 않았나 싶다.


다이나믹 콩콩으로 처음 접했던 Z건담

학교 과학도서로 처음 봤던 로봇 3원칙

그 날의 기억은 저 멀리 뇌 안쪽에서 아직도 떠오르고 있다.

로봇3원칙을 생각하니 그 날 그 책의 표지,삽화,글씨들이 떠오른다.

헤헤헤. 기억은 정말 저편 안쪽에 숨어있나 보다.


제미니 우주선을 봐도 이젠 설레임이 다른 차원의 설레임이다.


예전의 SF소설을 보면 이젠 18,19세기 모험소설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 현재의 SF소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다.

이젠 설레임보단 받아들이기 힘든게 아닐까?

그래픽노블이나 게임시나리오, 애니로 수많은 것들을 이미 접하고 있는 것도 같다.

판타지와 SF는 엄연히 다르지만....


아무로 레이가 아니라 지온의 일개 병사가 되어버린 것 같은 존재.

아니다 아저씨의 로망을 키우자.^-^/

소년 히어로들은 가라. 열혈 아저씨가 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