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3. 18:08 수다_도란도란
급하게 지원요청이 들어왔다.
예전에 같은 상황에 나도 고생했기에 거절할 수가 없었다.

-말로 하는 이야기일지 모르지만 된다면
 다음프로젝트 또 같이 해보자고 이야기한다.
 지금 하는 것에 플러스 알파까지 쳐준다는 고마운 제안.
 사실 모르는 척 해도 어쩔 수 없는 것 또한 이 바닥의 생리라서
 실제 프로젝트 계약서에 사인을 해야 나에게 득이 되는 이야기이지만
 계속 같이 해보자니 한편으론 고맙기도 하다.

되게 가벼운 마음으로 승낙한 간단한 프로젝트가 있는데
그게 빙빙 꼬였다.
거기다가 무기력증에 강제성이 매우 떨어지는 일이라서
일정이 무한대로 늘어나버렸다.
아는 사람의 일이라서 미안함이 급증.
오늘까지 정리해줘야겠다.(확정된 기한은 없지만 대충의 데드라인)
대충이란게 더 문제였겠지.

아는 사이라 싸게 잡아줘서
오히려 이정도만 해주면 되겠지란 방심한 마음이 문제.
반성한다.(아직 진정한 프로는 아니다. ㅠㅠ)
-사실 갑이라는 건 100짜리라고 해도 200을 원하는게 속성
-이유가 어찌 되었든 끝나면 술 한 잔 해야겠다.

올 가을은 계획했던 것들 중
얼마나 제대로 해나갈까?
마음은 200% ...헤헤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