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수준엔 좀 힘들 것 같았는데..

선생님이 녹턴 쉬운편곡버전 수업진도를 나가셨다...ㅡㅡ;

 

수업과정에서 망가진 멀티태스킹능려과 엉망진창인 내 박자감각을 발견하시고 

진단 후 숙제를 내주셨다. ㅋㅋㅋ

 

멀티도 안되고 손발도 뇌와 따로 놀지만 암기는 아직 그럭저럭 되니

계이름 외우면서 박자 맞춰 계이름으로 악보를 외워가기로 했다.

 

아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를했다면 내 삶은 더 행복했으리라.

지금이라도 만나서 행복하다. ^-^

 

그런데 음악을 감상했을 땐

클래식쪽은 바이올린이나 오페라 아리아를 더 좋아했는데..ㅎㅎ

피아노를 이리 좋아하게 될 줄이야.  맘이 더 풍성해졌다.

취미로 악기를 배우는 건 참 좋은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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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업(턱걸이),피아노 둘 다 아무 관련 없는 것 같지만..

비슷하다.

꾸준히 하면 느는 것이다. 

언제 할 수 있지? 가능한가? 의심이 들 때...

피아노도 그냥 매일 한 번만 치고..

턱걸이도 철봉에 매일 그냥 한 번 매달리기만 하여도

언젠가는 힘이 붙고.. 곡이 쳐진다.

한 개도 못하던 풀업을 그냥 한 번 매달려보고 움직이지 않아도 당겨보고

그렇게해서 얼마나 걸렸는지 모르지만 결국 턱걸이를 했듯이

피아노도 어젯밤 치고 오늘 치고 

그냥 일나가기 전에 한번 쳐보고 빨래 돌리기 전에 잠깐 쳐보고

가랑비에 옷 젖는 것처럼 알게 모르게 조금씩 좋아지는 걸 느낀다.

정말 자신에게 비관하고 좌절의 연속이고 이게 맞는가 싶지만..

계속 바른 방향으로 가는가 내 모습을 관찰하면서 꾸준히 가다보면

어느순간  되는 것이 인생의 진리인가보다.

 

삶이란 운칠기삼이기에.. 돌발변수도 많고 원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라서

뭔가 꾸준히하면 결과가 나오는 이런 것들이 정말 소중하다.

어제보다 내 안의  피아노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한뼘 자랐다. ^-^

 

posted by 끝내기

지난주처럼 지진한 학습력이지만

할수록 좋아지는게 보이는 건 사실.

연습만이 살 길이다.

 

선생님에게 녹턴 쉬운 편곡버전 가져갔다.

잘 가져왔다 하신다. 

언젠간 하기로...ㅋㅋㅋ

이 쉬운 캐롤 1분짜리도 배우는데 한 달 걸리는데 

그 날이 오긴 올까? ㅎㅎ

 

다시 피아노어드벤처 진도도 조금씩 나가기로...

지금 내 상황은 바이엘 초급 정도인 듯 하다. 

 

posted by 끝내기

내 수준은 아주 기초 초급인데..

어디서 주워들은 건 있어서

자꾸 저 정도 칠 수 있겠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정말 간단한 것도 양손 같이 진행하면 뇌가 혼돈에 빠진다.

반복 또 반복...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간 익숙해지겠지.

화이팅!!

 

 

posted by 끝내기

몸으로 하는 건 잘하는 편이 아니고

임기응변에 능한 사람도 아니고

음악적 감각은 참 없는 편이라서...

 

피아노 넘 어렵다. 

 

연말 앞두고 피아노 기초 수업을 잠시 미루고 

Santa claus coming to town 노래를 쉬운 편곡버전으로 배우고 있는데

하나를 하면 하나를 리셋하는 거의 무뇌아 수준의 습득력으로 

연습하고 잘했던 것도 새로운 걸 배우면 다 리셋되어서 

선생님에게 배우면서도 죄송한 맘이 들었다.

 

그래도 그 부담감을 이기고 수업들은 건 확실히

내가 무엇을 해야 할 지,뭐가 부족한 지 잘 인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1분짜리 곡을 2주에 걸쳐서 수업을 받고 조금 길이 보인다.

이 간단한 걸..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를정도로 엉망으로 하고 있지만

 

다음 수업때 선생님의 가르침을 잘 수행해서 

즐겁게 연주할 수 있으면 좋겠다.

 

어렸다면 재능이 없다고 포기했을지도 모르는데

못해도 행복하다. 그리고 언젠간 익숙해지리라 생각한다.

연습 연습 연습만이 살 길...화이팅!!!

posted by 끝내기

다시 수업을 들으면서 교재진도보다

일단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캐롤 한 곡을 완성하기로 하고

수업을 들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수업...

나의 인풋 체계는 마비되고.. 어버버했지만

배웠으니.. 발전하겠지.

 

사실 연습이 부족해 레슨을 미루고 싶었으나

초보여서 수업을 들으니 어떻게든  배울 것이 있어

배운 것을 꼭 익히리라.

다시 수업들으니 너무 행복하다.^^

 

상황이 힘들지만 어떻게든 수업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일도 잘하자.

 

posted by 끝내기

아직 피아노 수업을 들을 여유는 없지만

내년에 이사 갈지도 모르는데 

좋은 선생님에게서 들을 수 있을 때

최대한 수업을 듣기로 하고  어제 다시 상담 받았다.

원래 어제부터 수업받고 싶었지만 철야로 제정신이 아니라

담 주 부터 하기로 결정.

 

지금 은퇴할 수 있다면 여유시간을 10으로 볼 때

3/피아노 2/운동 3/개발 2/독서 이렇게 살고 싶다.

은퇴하더라도 돈을 떠나 프로그래밍하겠지.. 너무 좋아하니깐

그래도 지금 젤 맘을 흔드는 건 피아노.

길가다가도 지하철 타다가도 연습곡 계이름이 떠오른다.

posted by 끝내기

 가격 순으로... 정렬하였고

베이스차량과 일반기사 유튜브 동영상  총평.

1.에이스캠퍼  하슬라350S       베이스차량:스타렉스

 

베이스 차량을 가리지 않는 유연성, 하슬라 350S - 모토야

개방감 넘치고, 사용 편의성이 높은 캠핑카의 실내를 다양한 기반의 섀시에 접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지금까지 국내 캠핑카 제작 기반에서는 거의 시도하지 못한 일을 에이스캠퍼에서 ��

www.motoya.co.kr

 

 

 

2.주식회사 가자   렉스로버        베이스차량:렉스턴 스포츠 칸

 

렉스로버(REXROVER)와 거친 모험의 세계로 - 매거진 더카라반

12월의 매서운 바람을 타고 달려간 부산, 그곳에서 압도적인 캠핑카를 만났다. 이미 집시맨이나 유튜브 영상으로 소개되어 가다듬지 않은 날 것의 매력으로 뜨거웠던 주식회사 가자의 오프로드

www.thecaravan.co.kr

 

 

3.YESRV(예스알브이)  제우스 640FU        베이스차량:포터2

 

예스알브이 제우스 640 FU, 2020년형은 무엇이 달라졌나? - 오토트리뷴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2019년 1톤 트럭 기반으로 제작된 캠핑카 중 가장 큰 인기를 끌었던 예스알브이 제우스 630 FU가 2020년형으로 출시됐다. 신모델은 640으로 숫자가 달라지며, 연식변경인 만

www.autotribune.co.kr

 

 

4. 에이스캠퍼   더 에이스 720     베이스차량:벤츠 스프린터 315

 

새로운 차원의 캠핑카 더 에이스 720 - 매거진 더카라반

르노 마스터의 등장으로 최근 몇 년간 국내 RV 시장은 클래스 B타입 캠핑카가 선두에 서며 빠르게 시장의 규모를 키웠다. 하나의 베이스로도 각 업체의 개성을 살린 다른 캠핑카가 쏟아져 나왔고

www.thecaravan.co.kr

 

 

간단하게 총평을 하자면

스타렉스 기반은 하슬라 350S ..

기존 스타렉스 기반 중에 적정한 가격에

최적의 레이아웃으로 충분한 공간과 앞보기 시트를 구현하고

잠자리 공간의 부족함을 드랍베드로 메꿨다. 

포터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며 비용이 망설여지는 사용자에겐 최적의 선택.

 

거친환경을 다니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다면

4륜기반에서는 렉스턴 스포츠 칸을 기반으로 한 렉스로버를 추천

충분한 검증을 거치면서 가격은 있지만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맞춤형 튜닝과 최적화된 설계는

노지 깊숙한 곳을 가고 싶다면 국산캠핑카에서 현재까진 다른 선택이 없다고 봐도 무방.

 

포터기반은 이동형 업무차량으로 엄청난 많은 업체들이 존재하는데 -버스형의 카운티캠핑카처럼

그 중에 최고는 예스알브이의 제우스라 볼 수 있다.

물,전기,단열,냉방과 포터에 맞춤형 안전까지  캠핑카에 필요한 4대요소 +를

보이지 않는 곳까지 신경쓰면서 업그레이드및 리콜 등 업계 마인드도 최상 

포터기반 중에 성능이 최상위인 만큼 가격도 상위권이다.  

물론 물,전기,단열,냉방은...국내 최고 수준.

 

벤츠 스프린터 기반의 에이스캠퍼의 더 에이스 720은 

현재 국내 럭셔리 캠핑카의 최고봉이라 할 수 있다.

드랍베드 잘 뽑힌 주방

회전시트에 따른 운전석과의 연계와 앞보기 시트

건식화장실과 욕조는 비교대상이 없다.

에이스 캠퍼 또한 고객의 소리를 들으면서 꾸준히 노력하는 업체.

 

옵션을 빵빵하게 하면 

7천 8천 9천 1억5천...뭐 대략 가격대는 이런 순서..옵션을 빼면 더 낮은 금액도 가능하다.

당연히 가격을 더 올릴 수도 있고  제우스를 렉스로버보다 싸게 살 수도 있다...

사실 차박형 캠핑카, 스텔스형 캠핑카(B클래스), 버스형 캠핑카 업체들에 자작까지 많지만

내 기준에서 보자면 금액과 차량에서 이렇게 베스트4를 뽑아봤다.

 

후반기에 출격할 예스알브이의 이베코 기반 차량도 기대된다.

예전에 제일모빌 에드윈부터 봐왔었는데... 그땐 스타렉스 기반이 1억을 훌쩍 넘던 시절..

정말 많이 좋아지고 많은 업체들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산업이 성장하는 건 좋은 것이다. 올해 개정은 되었지만 법이 조금만 더 받쳐주면 좋겠다.

posted by 끝내기

지난 목요일엔 설악산 대청봉을 당일치기로 갔다왔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첫차를 타고 한계령휴게소에서 내려서

한계령-한계령삼거리-끝청-중청대피소-대청봉-남설악탐방지원센터로 내려오는

대중적인 당일치기 코스이다.

 

한 15년전 지리산 종주를 할 때 만났던 분에게 설악산 이야기를 듣고

설악산 종주를 해보겠다고 맘을 먹었는데... 맨날 언저리만 관광처럼 가고

좀처럼 가질 못했는데

지금 하는 외주가 업체의 사정으로 마감이 딜레이되니...

이게 하늘의 기회라 생각하고 바로 목요일에 출발. -작년에도 재작년에도 마음만 출발.ㅋㅋ

저 계단이 말해주는 것이..이렇게 쭈욱 오르막길을 가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시작은 어느 산에나 있는 깔딱고개 수준의 오르막이 쭈욱 이어진다.

 오르자마자 바로 방전...ㅋㅋㅋ  이후엔 마스크 벗고 산행을 했다.

방전된 상태로 쭈욱 산을 타는 것이 나의 등산 스타일인데..

최근에 살도 3킬로 찌고 코로나로 등산을 몇 개월간 못해서 더 힘들기도 했다.

 이렇게 쭉쭉 올라가다보면 한계령에 도달한다.

한계령 꼭대기에서 본 건너편.. 이제 올라온 곳에서 내려가서 다시 저 건너 산으로 올라가 능선을 타는 것이다. ㅋㅋㅋ

다시 쭉 내려갔다가 올라가면 한계령 삼거리를 만나게 된다. 여기서 일단 1차휴식  그 뒤론 능선타기다.

능선에서 바라본 설악산 봉우리들...

중청대피소를 2km남겨두고 가볍게 점심을 먹고...다시 출발

끝청에 도달하면 처음으로 탁트인 뷰가 나온다.  여기서 조금만 힘내면 중청대피소다.

1500미터 높이라 산에는 아직 꽃들이 피어있다. 꽃앞에서 사진도 찍고..ㅎㅎㅎ

날씨가 흐려서 도중에 비가 왔다 여우비도 오고 날씨가 오락가락.

중청대피소와 대청봉이 보인다.  대피소는 화장실이용은 가능하지만 숙박은 안된다.

중청대피소에서 대청봉은 쭉쭉.. 가팔라도 오르기가 쉬운 길이다.

함께 올랐던 네오랑 리락쿠마도 수고해서 사진 한 컷..ㅎㅎㅎ

이번 설악산 등산길에선 다람쥐를 많이 만났는데.. 대청봉엔 지킴이 다람쥐가 있더라.

북한산 백운대에는 고양이가 있더니만...ㅎㅎㅎ 사람도 낯설어하지 않으니 지킴이가 맞는 듯.^^

대청봉에서 바라본 설악산 자락....

대청봉에서 바라본 동해

이번 등산에선 평일 + 코로나 여파로 등산도중에 만난 사람이 50명이 안된다.

그리고 대청봉에서 혼자 10분정도는 전세를 내고 쉬었다.

시간만 충분했다면 1시간 정도 있으면 좋겠지만 막차 버스를 타야하니 오색으로 내려갔다.

오색은 악명이 있는데... 가파른 것이 문제가 아니라 등산로 정비가 엉망이라서 그런다.

마치 자연스레 생긴 길 같지만 사실은 사람이 만든 등산로..

마치 산사태난 바위처럼 높낮이와 바위 모양이 제각각...

이것이 하산하는 사람들의 발목과 무릎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그리고 급격히 내려가는 길이 계속 되어서 결국 힘들어진다.

엉망진창의 돌무더기 등산로... 오색코스의 최악단점. 

누가 설계하고 입안했는지.... 탁상행정일까? 아님 설악산 타는 사람들 엿먹일려고 일부러 만든걸까?

그냥 흙길로 하고 비오면 입산통제를 하던가...

사이드로 나무들이 우거져서 뷰는 볼 것이 없지만 

녹음이 우거진 길은 나무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괜찮은 풍경을 준다. 

 

등산로만 잘 정비되었다면 오색도 괜찮지만..초보자에겐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 않다.

오색 하산길은 지리산 중산리 하산길이 생각났다.

중산리는 고차가 심해서 무릎이 나갔는데 오색은 파편화때문에 무릎이 나갔다. 

북한산이 참 정비가 잘된 산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당일치기로 대청봉을 가니 너무 좋았다.

종주만 생각하지말고 지리산 천왕봉도 당일치기로 가고 싶다.

종주를 해본 산이지만 중산리는 한 번 당했으니..ㅋㅋ 다른 코스를 생각 중이다.

posted by 끝내기

혹시나 잊어버릴까봐.

정리해놓는다. 다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장바구니처럼 수시로 업데이트 해야지.

여기에 담은 것 다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


토탈벤치 파워렉 이나 스쿠버 세트도 사고 싶구나. 

조만간 새 맥북프로도..살 수 있다면 좋겠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