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17. 12:44 일하기/창업초기
갑이 슈퍼일 경우에
을은 진상고객보단 선의의 피해자가 더 많다.

가끔 갑쪽의 크레임에
을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참 마음이 짠하다.
(나도 또다른 을이라 동병상련인가?)

나야 관계를 맺고 끊으면 되는 좀 자유로운 을이라면
그런 을들은 대부분 생계를 갑에 걸고 있어서 힘이 든다.

방금도 세분과 통화를 했다.

전체 고객이 천명정도의 규모의
사업분야인데

물론  내가 갑 회사는 아니지만
그 회사에서 전산쪽 파트쪽 지사쪽
이렇게 관련 사원들이 많은데

문제는 해결하지도 못하고
제대로 풀지도 못하니
참 안타깝다.

그리고 떠넘길려고만 하고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그게 누구의 책임이냐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해결하느냐도 중요하다.
혹시나 문제가 생길까봐 해결책을 만들어줘도
바쁘다, 내 책임 아니다의 핑계로
넘어가면 고스란히 피해는 갑과 을 둘다 (을이 더) 보게 된다.

답도 안나온다.

갑의 사원은 피해를 안받는다 생각하겠지만 그건 정말 안좋은 태도이다.

갑과 을
을을 고객입장으로 바라보고 서로서로 화합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싶다.
여하튼 고생하시는 모든 분들 힘내시길.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