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2. 7. 00:42 수다_도란도란

아마 올해 첫 계획이 이것일 것이다.

정리하기....


이전에 잡동사니 증후군을 비롯한 정리 책을 보면서

자신을 돌아보게는 되었는데

뭘 해야되는지 알면서도 생활에 미루고 자신을 미루고

또 무언가 예외사항이 생기면 짐을 쌓아두고 미루고 미루고 미뤄왔다.


물론 도중에 책도 스스로 190킬로 정도 버리고

정리하고 그랬지만 정리가 필요하다고 했지만 

이성이 말했지만 스스로 정리가 되지 않았다.

(물론 끝없이 치우고 미루고 치우고 미루고를 반복했다.)


넷플릭스에서 곤도 마리에의 방송을 보고

그의 책 한국에 번역된 다섯 권을 보게 되었다.(이게 내 스타일..ㅋㅋㅋㅋ)

최종적으로 한 권의 책을 사왔지만 

사실 곤마리 정리법의 핵심은 수납법은 거들 뿐 마인드가 중요하다.


버리는 것이 아니라 좋아하는 것과 같이 있으라는 것

설레는 것과 일상을 공유하자는 것이다.

공간이 나의 일상이자 삶이고 바라는 삶을 살아가는 행동방식이라는 것이다.


스쳐가는 찰나에 어디엔가 있었는지 모르는 먼지 묵힌 과거에 얽매이지 말고

-그런다고 과거를 다 버리자는 것이 아닌 가져갈 만큼 담고 추억할 건 추억하기.

지금 설레이고 좋아하는 것으로 삶과 공간을 채우자. 

그러기 위해선 정리가 필요하다. 


당연하지만 제자리로 돌아오는 나처럼 쌓아두는 사람에겐

이성과 감성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다.


옷(의류, 신발 등), 책, 서류, 소품(일상의 모든 나머지 물건), 추억의 물건 

이 순서로 정리하라는데..

당연히 나는 옷,서류는 간단히 정리되겠지만 

책, 소품, 추억은 쉽지 않으리라.


정리하고 자신을 정돈하고 일상을 세우자.


곤도 마리에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다면

바뀌기 힘들더라도 정리끝에 삶도 머릿 속도 정리되어 있으리라

이쯤되면 기술이나 방법이 아닌 철학.

그 철학에 공감하면 도움이 되리라.


방송도 보고 책도 다 읽어본다면 무슨 이야기인지 공감하리라 생각된다.

특히 나처럼 붙들고 어지러운 머릿속과 방을 가지고 있다면 말이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