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간만에 야구경기를 봤다.
뭐 전경기를 다 풀로 본 것은 아니고
풀로 본 경기는 두 경기 정도..
채널 왔다갔다하면서는 거짐 다 보고
하이라이트도 보고..
김성근 감독의 야구가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내가 볼 땐 젊은 감독중에 최고로 치는 염경업 감독과
한판 승부.
익숙하고 잘알려진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
물론 한화선수들이 아직 그정도로 다져지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발휘하는 용병술은 백미.
앞으로 더 뻗어갈 넥센이기에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1승1패
두 경기 다 한화가 이기다가
한번은 역전패 한번은 동점허용 후 승리.
사실 김성근 감독이 프로판을 떠난 후
프로야구 경기가 질적으로 많이 떨어진 것 같았다.
마치 누가 더 못하냐 같은 기분...ㅡㅡ;
삼성정도만 어느정도 하고 NC와 넥센이 실력이 좋아지고
나머지 팀들은 다 ㅡㅡ;
그리고 여전히 미스들이 보이니 한화가 갈 길은 멀다.
누구나 노력은 하지만 노력이 관성이 되면
동기부여도 자극도 되지 못한다.
경쟁자 모두가 노력하면 노력은 노력이 아니게 될 확률도 크다.
확실히 그전보다 경쟁력이 생긴 듯 하다.
KT는 NC보다 선수수급에서 확실히 떨어져서
조범현 감독이 고생 좀 할 것 같고..ㅠㅠ
LG와 두산,SK는 다시 힘을내고 있는 상황
기아랑 롯데는 좀 애매하다. 롤러코스트 타지 않을까?
기아 브렛 필은 역시 좋은 선수.
롯데 아두치는 계속 잘했으면 좋겠다. 사직구장 사람들 많이 없던데
구단은 바뀌지 않았지만 아두치 플레이라면 사람들이 좀 오지 않을까?
어찌되었든
김성근 감독이 한화라는 야구팀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 궁금하다.
당장은 조인성이 얼른 복귀해야겠지만...(포수가 문제인 팀들이 많긴 하지만...기아처럼)
감독님 올해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