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3. 31. 01:13 수다_도란도란

주말엔 간만에 야구경기를 봤다.

뭐 전경기를 다 풀로 본 것은 아니고 

풀로 본 경기는 두 경기 정도..

채널 왔다갔다하면서는 거짐 다 보고

하이라이트도 보고..


김성근 감독의 야구가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내가 볼 땐 젊은 감독중에 최고로 치는 염경업 감독과

한판 승부.


익숙하고 잘알려진 김성근 감독의 스타일

물론 한화선수들이 아직 그정도로 다져지지 않았지만

어떻게든 발휘하는 용병술은 백미.


앞으로 더 뻗어갈 넥센이기에

일방적으로 밀리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1승1패 

두 경기 다 한화가 이기다가 

한번은 역전패 한번은 동점허용 후 승리.


사실 김성근 감독이 프로판을 떠난 후

프로야구 경기가 질적으로 많이 떨어진 것 같았다.

마치 누가 더 못하냐 같은 기분...ㅡㅡ;


삼성정도만 어느정도 하고 NC와 넥센이 실력이 좋아지고

나머지 팀들은 다 ㅡㅡ;


그리고 여전히 미스들이 보이니 한화가 갈 길은 멀다.


누구나 노력은 하지만 노력이 관성이 되면

동기부여도 자극도 되지 못한다.

경쟁자 모두가 노력하면 노력은 노력이 아니게 될 확률도 크다.

확실히 그전보다 경쟁력이 생긴 듯 하다.


KT는 NC보다 선수수급에서 확실히 떨어져서 

조범현 감독이 고생 좀 할 것 같고..ㅠㅠ

LG와 두산,SK는 다시 힘을내고 있는 상황

기아랑 롯데는 좀 애매하다. 롤러코스트 타지 않을까?

기아 브렛 필은 역시 좋은 선수.

롯데 아두치는 계속 잘했으면 좋겠다. 사직구장 사람들 많이 없던데

구단은 바뀌지 않았지만 아두치 플레이라면 사람들이 좀 오지 않을까?


어찌되었든

김성근 감독이 한화라는 야구팀을 어디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 궁금하다.

당장은 조인성이 얼른 복귀해야겠지만...(포수가 문제인 팀들이 많긴 하지만...기아처럼)

감독님 올해 화이팅하세요.^^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