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2. 12:29 수다_도란도란

이게 10월달인데... 정말 이럴 줄은 상상도 못했다.

 

부모님 댁에서 제일 영특했던 나나가

급성으로 암에 걸려서 오늘 세상을 떠났다.

 

혼자 있었으면 사랑 더 많이 받았을텐데...

여러사정에 강아지들이 많아서 

항상 사랑 받고 싶었던 나나...

-그래도 시골에서 자유를 많이 누리고 사랑 받고 자랐지만

지나고보면 항상 아쉬운 것만 생각난다.

 

둘째형은 병원 첨에 갔을 때 바로 큰 병원을 못데려간 걸로 자책 중이다.

동물병원도 메디컬센터랑 응급실이 있다는 것도 이번 기회에 알게 되었다.

 

나나야 갑작스레 고통속에 갔지만

그곳에서 아픔없이  사랑 독차지하며 많이 받고 잘 살아라.

어느생을 살던 매력적이고 똑똑하니 사랑 많이 받을거야.

 

니 눈빛이 잊혀지지 않는구나.

사람이던 동물이던 아프면 맘이 아프고 짠하다.

죽음은 언젠나 아쉽고 아리구나.

 

안녕 나나야 잘가.

-병원데려가고 임종 지키고 묻어준 둘째형이 넘 자책해서..위로 중이다.
항상 죽음은 남은 이들의 몫이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