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2. 23:50 수다_도란도란

언젠간 읽어봐야지 하던 작품인데

마침 블로그 오랜 친구인 해피버드님의 추천으로 구매.

 

알고보니 작가가 꽤 유명한 미스터리,추리소설작가.

-작품중에 읽어보고 싶었던 작품들이 꽤 있던 작가이다.

 

사람과 사람의 관계는 연관되어져 있다는게

내 세계관과 부합하는 이야기.


치밀하게 엮어진 얼개속에서

클라이막스로 치닫는 부분에선 살짝 영화 써니의 어느 부분이 연상되면서

거부감이 들었지만 결국 이야기 구조상 그럴 수 밖에 없다면 

나라도 작가였을땐 그 이야기에서 그런 상황을 그렸을 듯 하다.

-작가가 남자라서 더 그런 마음이지 않았을까?


내용 자체가 마냥 밝지도 따뜻하지도 않지만

내면에 흐르는 인간에 대한 애정과 긍정적인 시각이

부담주지 않을 모르는 사람의 호의마냥 기분좋게하여 

결국엔 따뜻한 책이란 느낌을 주게 한다.


작가의 흡입력있는 문체와 치밀한 구성 그리고 한번 더 깨닫게 되는 매력적인 이야기이다.


모두 구구절절한 사연이지만

생선가게 가수의 이야기가 왠지 가슴에 와닿았다.

가족과 꿈, 현실과 이상.

수 많은 사람들이 그 갈림길에서 선택을 하고 한번뿐인 시간들을 흘려보내고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인생의 길을 걸어간다.


아무것도 아니고 사고뭉치라도 때론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고

소중한 사람이지만 누군가에겐 아무것도 아닌 우리 삶을 보여주면서

우리 모두 누군가에겐 힘을 줄 수 있고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해주는

쉽게 있을 것 같지만 결코 보기 힘든 나미야 잡화점 이야기.


서로 느끼는 바는 다를지라도 생각할 지점이 많아서 

추천하거나 책 내용으로 수다할 내용도 많아서 좋다.

-스포일 듯 해서 수다를 줄였지만 줄여도 이정도 나오네..크크크.


오랜만에 다음 내용을 어떻게 꾸렸을까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었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