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6. 02:14
수다_도란도란
사단장 연대장 대대장까지 줄줄이
문책당하고 있는데
천안함은 왜 그런 일이 없지?
속칭 징계자들이 승진하고
정말 정말 신기한 사건이다.
역시 죄는 크게 저지르고 봐야 하는 것인가?
육군 이번에 징계 당하는 사람들은
사실상 옷벗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들은 생계가 없어지는데 해군이라서 그런건가?
아니면 천안함이라서 그런건가?
흡사 커터칼 징역 10년과 같은 기분이다.
같은 군대인데 적용이 이리 달라서야
한쪽은 장병들을 죽음에 내몰고 함정까지 잃었고
한쪽은 경계태세에 구멍이 뚫린 걸 확인했던 것인데..
군 기강도 중요하지만
대선앞두고 설레발로 더 크게 징계하는지 모르겠다.
어마어마하게 징계당하고 있는데
언론에 나와서 여론몰이까지 당하니 답이 없다.
이런식의 징계라면 지통실까지 연루되었으니
1군사령관까지 책임을 지고
국방장관도 책임을 져야지.
그 북한군은 상관을 죽이고 귀순했으니
기강이 허물어진건 북한군이 더 심하다.
밥줄을 자르는게 가장 정신차리게 하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언론플레이로 자르는게 능사가 아니라
사실상 남한도 북한도 서로 소규모로 침투하는 것에 완벽방어를 하기란 힘들다.
입으로는, 머리로는 뭘 못하나..
그들도 군인이고 무엇보다 그쪽에서 근무하면서 사정을 잘 알지 않는가?
대치 중인 상태이기에 다시 한번 돌아보고 부족한 방비책을 세우는 것이 최선이다.
몰아세운다고 구멍이 없어지나?
이 사건으로 괜시리 장병들만 들들볶지말고
60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국군의 경계근무 태세를 차분히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