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4. 21. 11:18 맥에서 개발하기

한다한다 해놓고 이제야 코틀린 작업 중.

마음의 장벽이...ㅋㅋㅋ

첨에 제이쿼리 나왔을 때 ...아놔 그냥 자바스크립트로 다 되는데 왜 제이쿼리 라이브러리를 써야 해?

첨에 스위프트 나왔을 때 아놔 그냥 오브젝티브 씨로 다 되는데 왜 스위프트 써야 해? 

역시나 코틀린도 자바로 그냥 다 되는데 왜 코틀린 이러고 투덜대고 작업 중.

이참에 신규앱을 아예 코틀린으로 만들고 있다. -그 동안은 그냥 자바로 다 만들었다.

결국 해야 할 것이면 게으름 피우지말자...언젠가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겠지.

 

이런 거 하나 하나 할수록  구시대개발자라는 자각이 든다.

첨 제이쿼리 나왔을 때도.. 신입들 다 제이쿼리 쓰는데 혼자 아놔 그냥 하면 내가 더 빠른데...하면서 궁시렁 거리고 배우고.

어디서 기본도 없는 라이브러리로 쉽게쉽게 가는구나..했는데 이제 그 제이쿼리도 퇴물이 되어가고

자바에서 씨냄새 난다고 밑에 대리한테 야단 맞았는데..ㅋㅋㅋ 

마소가 만든 짝퉁이라며 쳐다도 안 본 C#을 메인으로 만지고 있으니 다 추억이구나.

결국 이도저도 쓸모없는 홈쇼핑 만능 공구 같은 개발인생.

막상 쓸려면 똑 부러지거나 이가 나가는  다 되지만 정작 하나도 제대로 명품이 되지 못하는 

나의 스킬을 반성하며.. 잘 만들어보자.

 

이런 걸 보면 아예 백지인 상태가 좋다는 말이 떠오른다.

처음하는 사람은 원래 그런 줄 알테니... 장벽이 없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