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메탈은 유튜브보다 실제로 보니 더 좋았다.
오프닝밴드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맘에 들었넹.
역시 라이브가 주는 맛이 다르구나.
나중에라도 또 보고 싶다.
고척돔은 처음 가본다.
그리고 메탈리카 내한공연도 이번이 처음이다.
앞에 두 번의 내한때는 눈물겨운 사정이 발생하여 ㅠㅠ
못갔는데 드디어 라이브를 보게 되었다.
앞에 대기시간이 좀 딜레이 되어서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닌가 걱정했는데
아 감동의 도가니탕.
팔팔 끓는구나.
오프닝을 여는 메탈리카
내가 제일 좋아하는 노래 'One' 오프닝..드럼비트에 가슴이 터질 것 같았다.
다들 휴대폰으로 화면 찍느라 관객들이 별이 되었다.
본 공연 중에 제일 인기 많았던 건 역시 Master Of Puppet
스탠딩 석을 예약하려다가 컨디션도 있고 마침 지정석도 한가운데 좋은 자리가 나와서 그냥 지정석을 구매했는데
공연 내내 서있었다. 그냥 스탠딩 석 끊을 껄... 쳇. 더 가까이 봤어야 했다.
앵콜 보너스는 Battery에서 시작해서 Enter Sandman으로 끝났다. Fuel을 못들어서 살짝 아쉬움.
모처럼 헤드뱅잉을 계속 했더니 도중에 살짝 머리가 핑돌아 쓰러질 뻔 했다.
그리고 지금 One 노래 들을 때 쯤에 목이 나갔다..ㅡㅡ; 그래도 이때 안 흔들면 언제 흔들겠나.
막곡까지 최선을 다해서 머리를 빙빙. 내일 파스 붙여야 할 듯.. 박치기를 연달아 한 기분.
목소리도 쉬었다.
그리고 정말 행복했다.
복잡한 모든 걸 잠시 다 내려놓고 목놓아 소리치고 흔들고 음악에 취했다. 보길 너무 잘했어.ㅠㅠ
아 정말 옆 나라에서 공연하면 비행기타고 가고 싶네.
Thank You Metallica!!!
- 공연 끝나고 나오면서 내 입에선 이상하게 Queen의 'Don't Stop me now'와
도키메키 메모리얼의 もっと!モット!ときめき 가 흥얼거려졌다.
이유는 모르겠다. 헤헷.
집에 와보니 살이 1.5킬로 빠짐.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