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2. 28. 18:02 수다_도란도란
손에 지문이 없어지도록 떳는데 실패했다.
이직하고 정황이 없다할지라도 다 게으른 내 탓이다.

금방이라도 완성될 줄 알았는데
실은 왜 이리 헐겁고 올이 잘 나가고
뜨는 것은 어떻게 강약 조절해야하는지..ㅡㅡ;
모르겠다.

너무 꽉 당겨서 실패하고
너무 헐거워서 실패하고
하다보니 조금씩 나아지지만
뜨개질의 천재보다 둔재에 가깝나보다.

간신히 완성된 것들도 모양이 제각각인 상태..
내년에도 다시 보낼 수 있다니
일단 완성해보고 그 다음에 풀어서 또 연습해보고 그래야겠다.

한참 만들다가 잘못되었을 때
조치를 잘 못해서 다시 풀어야 할 때면
아 이거 정신수양프로그램이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

아쉽지만 올해는 실패..ㅠㅠ
내년에는 꼭 만들어서 보내자.

뜨다가 다시 풀고 계속 반복 할 때는
정말 지문이 닳아지는 줄 알았다.
화상입을 정도로 손에 힘이 들어가니
내가 뭔가 잘못 하고 있는 것이겠지.

무식한 탓에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에
땅콩만한 물집자국을 남기고 미션종료.

전문가는 두시간에 하나 뜬다던데....쳇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