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2. 00:17 수다_도란도란
외할머니를 떠나보내면서
아버지,어머니의 얼굴을 보았다.

천천히 자세히...
마음이 아프다.

얼굴에 새겨진 나이들이
다 내가 새겨놓은 것만 같아서
죄스럽다.

내 사랑으로
새겨진 나이들을
다시
벗겨내고 싶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