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6. 1. 06:39 으샤으샤!
아..
나는 한낱 내 앞에 있는 작은 일에 스트레스 받으며
허덕이고 있을 때
내 자신을 부끄럽게 만들고 깨우게 하는구나.

스님의 유서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얼마나 많은 생명들을
얼마나 많은 것들을
파괴하고 아프게 해야
그 욕심과 야망이 채워질까?

이명박과 한나라당 그리고 그 지지자 일당들은
이해가 안될 것이다.
이해가 진실로 된다면
그런 짓을 못하지.

범죄자가 교화되지 못하고
진실로 반성하지 못하고
다시 나와서 재범을 저지르듯

정권을 다시 가지자
권력을 가지자
행하는 저들의 행태.

여의도 무역항이라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와 함께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은
현재 우리가 얼마나 심각한 정치 사회 문화 경제 환경에
놓여졌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그래도 일당인지 자발적인지
밝게 파란 옷 입으며
뽑아 달라는 저 사람들을 보면
치가 떨린다.

사회분열조장이 아닌
스스로 극명하게 돌아봐야한다.
중요한 순간
당신의 등에 칼을 꽂을 사람들이다.

그리고 당신이 외면했던
그 많은 순간들처럼
그런 일을 당했을 때
당신에게 손을 내밀 사람들은
당신들이 조롱하고 싫어하던
세상을 고민하고 싸워가는 사람들 뿐이다.

싸우지 않고서 얻는 것은 없다.
스스로 행하지 않고서
무임승차하는 것은
몸과 마음에 남지 않는다.

밝지만 슬픈 5월을 딛고
힘찬 6월을 맞이해야 한다.
결국은 역사는 우리의 몫이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