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6. 22:31
수다_도란도란
저녁에 도서관가서 책을 빌리고
돌아오는 길에 산책 겸 한강변을 걷다가
내일 끓일 된장찌개에 넣을 두부를 사러 마트에 들렸다.
집에 과일이 다 떨어져 마침 할인하길래
딸기,바나나,참외를 사서 집에 들어가는데
비가 내렸다.
봄비......
가로등 조명에 벚꽃이 휘날리며 떨어지는데
양손에 달걀과 과일을 들고 있고 비까지 오는 바람에 사진을 못찍었지만
너무 예쁘다. 예뻐.
눈으로 보는 아름다움은
한 편의 그림,영화와 같아서
비를 맞으면서도 기분이 좋았다.
(다행스럽게 가방에 책이 젖지 않을 정도의 비여서 안심.^-^)
이런 배경에서 뽀뽀하면 참 낭만적이겠다.란 생각을 잠시..
그냥 꼬옥 안고만 있어도 행복하겠다란 생각도...헤헤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