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5. 23:11 수다_도란도란
일이 정말 잘되서
부모님 옆에서 함께 살면서
도와드리고
저녁엔 내 업무 잠깐하고
그렇게 지내면 좋겠다는 생각을
요새 너무나 많이 한다.

지치고
지치니깐 고생하시는 부모님이 더 생각난다.
나보다 더 힘드셨을텐데...
나이들고 나서
자식들은 모두 멀리있고
이 밤 적적하시리라.

고생고생해서 키웠더니
날 보면 보람이 별루 없으실듯 하다.
에효.

두분에게 너무 죄송하다.
요샌 매일 안부 전화드린다.
한달에 한번은 꼭 뵈러 갈려고 노력중이다.

불효자이고
여전히 부모님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하나
서로 사는 방식이 다르더라도
부모님에겐 최대한 기쁨을 주고 싶은 마음뿐이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