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상관은 없다. 할 일은 똑같으니깐...
박근혜는 나에게 잘못 당선된 대통령, 임무를 잘 수행하지 못한 대통령이기에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더라도 개인적으론 탄핵이 되던 안되던 큰 의미는 없다.
선출부터 재임기간동안 그런 대통령이고 범죄를 저지른 대통령직을 수행한 사람이다.
탄핵이 된다면 거꾸로 돌아가는 한국의 정치지형이
다시 역사발전의 흐름을 탈 가능성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고
안된다면 여전히 구렁텅이가 지속되고 있고
우리의 투쟁은 어디로 가는 것이 옳은지 더 깊은 고민과 실천의 지점을 찾아야 할 것이다.
범죄자의 선고에 이렇게 장고를 한다는 것은 사실 헌재의 정치사회적 상황을 보여준다.
그들은 법의 해석과 판결이라 생각하지만 사실 법이 아닌 정치사회적 판단이다. 후하게 쳐주면 법을 기초로 한 정치사회적 판단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결코 내 상식과 이성이 통하는 건 아니란 말이다.
사회적 파장은 사실 어떤 결과이던 흘러가게 된다. 이 정도의 사건으로 붕괴되진 않지만 자신들의 기득권,정서적 문화가 붕괴될까봐 걱정하는 것이다.
이번 일을 통해 새누리의 적자들은 '어랏 이런 일을 벌여도 우리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있네.' 라며
생각보다 더 자신감이 생겼을 것이다.
탄핵이 가결되더라도 이 뚜렷한 자산에 이미 탄핵초기와는 다른,
자신의 권력이 유지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
새누리의 적자들에게 성조기를 흔들고 지지하는 자들은 일제시대에는 친일을 할 것이고 북에 가면 김씨일가를 찬양할 것이고 유신독재시대엔 독재을 찬양할 것이다. 그렇게 할 것이고 그렇게 살고 있다.
남에서 북을 욕하고 북에 있으면서 남을 욕하는 그런 편한 짓은 권력에 기대어 순응하고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정의와 양심을 뒤로하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전형적인 소시민의 모습이다.
물론 나 역시 대선으로 가는 길..... 우리 민주시민들이 그렇게 열심히 평화적으로 노력했기에 간만에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
다만 탄핵이 되면 되는대로 안되면 안되는대로 이 상황에 대해서 싸워야 한다. 투쟁해야 한다.
탄핵이 되었다고 이젠 끝났다고 나머진 선거 결과만 기다리자라고 투쟁을 멈추는 순간
탄핵이 안되었다고 패배감에 투쟁을 멈추는 순간
민주시민 코스프레로 명박의 숨통을 끊지 못했던 그 전철을 다시 밟게 되는 것이다.
역사는 업다운의 반복이기도 하지만 이번엔 즐거운 상황으로 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