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3. 23:35 으샤으샤!

일본에서 어린아이 두명을 굶겨 죽인 어머니가
충격을 주고 있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제 엄마 나이가 23살
한참 꽃다운 나이인데..

10년째 소식을 끊고 지내온 매정한 아버지.
-그럼 엄마 나이가 13살 때..ㅡㅡ;
그리고 19살에 결혼해 3년 살다가 헤어진 후
두 아이를 낳았으면서도 소식을 끊은 남편.
어려서부터 혼자 지내다가 이혼 후 매춘업에
종사한 아이 엄마.

그리고 그 엄마는 아이들을
친구들과 블로그상에는 사랑스럽게 대하고 있다고 했단다.
-얼마전 게임중독에 빠져서 부랑아처럼 지내다가
자식을 굶겨죽인 한국 부부가 생각났다.

그리고 아이들이 울고 있는 것을 계속 들으면서도
신고 후 알아서 처리하겠지 했던 이웃들
와서 조사해보고도 형식적은 조사였던지
낌새를 못차린 마을 아동복지담당관.

정말 사회의 총체적 난국을 보여준다.

엄마가 경찰들에게 진술하면서
아이들을 씻고 먹이는게 귀찮았다고 한다.

엄마라고 다 모성이 있고 책임감 있고 좋은 사람이라는 법은 없다.
그래도 살릴 수 있는 목숨이였다는게 너무 안타까울 따름이다.
친권을 포기하면 될 것을...

도대체 참 무심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한 세상이다.

이게 비단 일본만의 문제겠는가.

모자이크된 두 아이(3살,1살)된 모습이 아른거린다.
회사일 때문에 두통이 머리에 자리 잡았는데도
아이들이 떠오른다.

아아 이 빌어먹을 세상은 어떤 결말을 맞이 할 것 인가?
엄마 엄마를 부르며 애타게 울었다니
참 할 말이 없다.

아이들의 영혼이 편안한 안식을 했으면 좋겠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