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12. 18:30 일하기

여전히 스트레스 관리가 안된다.

 

과거엔 그냥 넘어갔을 일도 못 넘어가고

심박수가 올라간다.

감정 컨트롤이 안되고 흥분상태에 돌입한다.

 

내 심리적 평안함을 위해서 

막무가내 사람들과는 일을 못하기에 외주를 받을 수 없다.

클라이언트나 협업하는 사람들과의 조율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개발일에는 외주는 못하고 그냥 자체 프로젝트만 하고 있는 단계인데...

 

과거에 개발했던 앱의 업그레이드 부탁이 와서 

구두로 하기로 했다.

일단 비상주에 업체대표가 중간다리를 하기에

안전망이 있어서 오케이 했다.

 

가족이라도 막무가내이거나 원리 원칙을 져버리면 

감정 컨트롤이 안된다. 

더 능수능란하게 대해야 하는데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감정이 터져버린다.

어렸을 때 원리원칙을 지키고 어긋나는 일과 싸우는 거랑은 또 다른 결이다.

마음에 여유가 없다.

근래 자존감이 바닥이던지.. 정말 아프고 난 다음 심리적 불안감이 

날 이렇게 만든건지 알 수가 없지만...

 

흔드는 존재인 줄 알면서 흔들린다는 건

무력하고 슬프다. 

 

이미 나약한 걸 알기에.. 깨끗한 곳에만 살고 싶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