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17. 23:29 으샤으샤!
학원폭력에 시달리다 죽은 친구를
지켜주지 못한 자책감에
한 친구가 또 자살을 했단다.

세상이 이리 넓고
사람도 참 많은데

특정한 공간에 감옥아닌 감옥에
갇혀서 상처를 받고 죽어야 하는 상황이
참으로 서글프다.

모두가 일상이라고
평범이라고 여기는 것들이
거대한 굴레가 되고
거기서에서 오는 압박감.
죽어야 끝나는 것이 아닌데
죽음으로 끝내는 현실이 슬프다.

그래도 자살은 하지 말자.
친구를 지키지 못한 괴로움을
너무 삭혀서 그 죄책감으로
자신을 무너뜨리지도 말자.

정말 죽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이 떠오르지 않다면
우연히 들린 이런 블로그에라도
이야기를 해주길 바란다.

세상 사람들 누구와도 이야기가 안된다고
이야기 해봤자라고 생각들더라도
수다를 떨자.

말하고 말하고 말하다보면
길이 보일 것이다.

죽음은 복수도 용서도 끝조차도 아니다.

친구들 화이팅!!!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