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27. 02:02 으샤으샤!
노조원이 동지를 판 것 같아서
자살기도 했단다.
사람이 자기가 사람대접을 못받을때
그게 자존심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마음이 어찌 될 지는 안봐도 훤하다.

이 세상은 다 버리고 살아야 성공한다고 한다.
애시당초 그게 사회라고...
인간의 존엄성이 없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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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절해도 제정신이 아닌 놈도 있는데...
아저씨도 참 힘든 마음을 먹으셨네요.

인두껍을 쓰고 사람사냥하며
기념촬영하는 것들도 있는데

어찌 그런 마음을...

사람이 사람을 생각한다는 것은
참 간단하면서도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런 마음을 흔들어 놓고도
마치 아무 일도 아닌양
어리숙하고 순진한 사람들은
그래서 세상의 쓴 맛을 보게 됩니다.
잘 아시죠?

쓰게 쓰디쓰게 남에게 칼을 꽂아야 버티는게 세상이라고

참 ...

그건 좋은 세상이 아니란걸 잘 아실 겁니다.


목숨을 건지셔서 다행입니다.
세상 바르게 살려고 해도 쉽지 않으시겠지만
꼭 힘내셔서 똑바로 가셔야 합니다.

너무나 힘들고 살짝 비껴서면
이리 편할 게 없지만
남들 다 신경 안쓰고
혼자 피해 보는 것 같지만

양심이 깨끗하고
마음이 바르면
자기 자신에게 떳떳하니
그걸로 된 겁니다.

같이 투쟁했던 동지들은
아저씨 마음 이해합니다.
꼭 마음의 병까지 나으시고
건강한 노동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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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투쟁 과정속에서 몇몇 분들이
돌아가셨다.
(모르시는 분들이 보시면 오해하실라. 진압과정 다툼이 아닌 파업 진행과정속에서)
살아도 사는게 아닌 상황으로
내몰리시는 분들도 생기지만
더 이상 다른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갑자기 배달호 열사가 생각난다.
아...
열심히 살자.
내 존엄성을 위해 사는 것이 투쟁이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