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3. 26. 01:13 수다_도란도란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힌다.

의로써 일어서고 기로써 버티고 지로써 나아갔던 사람.



일제 시대를 보면 참으로 마음이 아프면서
사람이란 동물이 참 무섭고 진절머리나고 잔인하다고 생각하지만
더불어 사람이 위대하다고 느끼게 되는 경우도 많다.

올해로 안중근 의사가 돌아가신지 100년이 되었다.

지금 이 땅의 모습을 보면 얼마나 기가 차실까 싶다.

안중근 의사를 기린다는 저 정치인들의 진심은 어디에 있을까?

나는 내가 바라는 삶에 얼마나 다가갔는가?

안중근 의사보다 나이가 많아져버린
내 모습을 돌아보니 나이만 괜히 헛먹었구나 싶다.

얼마나 많은 이의 염원에 무임승차를 하고 있나.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