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13. 06:41 수다_도란도란
노트북을 가방째 떨어뜨렸다.

자전거로 열심히 달리고 있었는데
뒤에서 툭툭 소리..

그게 짐을 묶는 줄이 풀리는 소리일 줄이야..ㅠㅠ

갑자기 우뢰에 같은 소리에 가방이 길바닥에 털썩

다행스럽게 회사와서 점검해보니
노트북은 잘 돌아가는데
케이스가 좀 찌그러졌다.
(주말쯤에나 손을 좀 봐야겠다..ㅠㅠ)

케이스가 찌그러질 정도인데 돌아가는 건
가방쿠션과 쿨러가 완충역할을 했기 때문인 듯 하다.
하지만 교통사고처럼 어떤 후유증이 있을지 지켜봐야겠다.


노트북처럼 나와 함께 열심히 살아준 가방도 밑단이 찢어졌다.
어찌나 미안하던지..

사람을 잘못만나 녀석들이 고생하는구나.

저녁에 퇴근하면서 열번도 더 멈춰서 가방이 잘 있는지 확인했다.
에휴....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