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3. 09:28 수다_도란도란/몸 튼튼

아침 수영에서 기초에서 초급반으로 넘어갔다.

바로 자유형,배영,평영을 돌리는데.....

너무 긴장을 해서인지... 물을 벌컥벌컥..

도중에 두번이나 멈추고..ㅠㅠ

속도도 못맞추겠더라.


중간에 살짝 다시 기초반에서 좀 더 머무를까?

하다가.. 뭐 이렇게 밀어붙여야 올라가니깐..하고 버티기로 맘먹었다.


토요일에 자유수영 할 때는 

속도는 느리더라도 대충 맞춰서 25미터는 무리없이 가고

거의 쉬지않고 한시간 반을 수영했는데

맘이 조급해서일까? 원래 되던 것도 안되더라.


뭐 그러니깐..기초..초급이겠지만

사실 아직도 호흡에 대한 공포가 좀 있는 편이다.

물을 좋아하지만 

올 여름에도 바다에 빠져 두 번 죽을 뻔 했었고

그냥 편하게 마음 먹고 뒤로 누우면 뜨는 걸 아는데도

막상 바닷물이 입으로 들어가니 허우적되게 되더라.


좋아하고 조심하지만 두렵다.

수영장에서도 꼭 호흡을 안하더라도 좀 더 갈 수 있고

일어서면 당장 호흡을 할 수 있는데

내심 마음 안 쪽에는 두려움이 있는 것 같다.


생존의 느낌으로 호흡을 하니

어느 선생님이던 내가 헤엄치는걸 보면 힘 좀 빼라고 하신다.

몸에 힘이 너무 들어간다고..


편안하게 하면 이젠 자유형,배영,평영 50미터 이상은 가능한데...

조금만 마음이 불안해도 호흡이 꼬여버린다. 특히 자유형은.. ㅠㅠ


접영킥을 배우기 시작했다.

평영이 젤루 어려웠는데

이젠 새로운 길로 들어섰다.


자유형,배영,평영 중에서 평영이 젤루 맘이 편하다.

뭐 속도는 안나지만 ^-^;

앞도 볼 수 있고 호흡도 편하고 뭔가 즐거운 느낌.

올해가 가기 전에 넷 다 편안하게 헤엄칠 수 있으면 좋겠다.


아자!!!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