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18. 14:32
수다_도란도란
일기예보를 안보고 그냥 오늘도 덥겠구나 하고
친구를 만나러 약속장소에 나갔다가
비를 맞았다.
점심먹고 수다를 떨다가
헤어질 때 쯤에 비가 내린다.
비가 오니 후덥지근해지면서 몸에서 땀이 쏟아진다.
감기걸릴까봐 샤워까지 했는데
입술이 부르텄다.
간만에 수영장 간 것 때문일까?
아님 비 맞아서 그런걸까?
쉬이 피곤한 몸이 우거지는 초목과 비교되어서
잠깐 쓸쓸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