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9. 25. 01:10 수다_도란도란
잠시 머리식힐려고 했는데
간만에 몬스터주식회사를 틀었다가
첨부터 끝까지 다 보고 말았다.

우리 '부'와 셜리와의 애틋함이란
ㅠㅠ

보기만해도 미소짓고
그 감정 하나하나에 이입해서
같이 울고 웃었던 극장이 생각난다.

장면만 뽑자면
up의 주인공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씬
캐릭터는 wall-e 지만
영화 전체는 몬스터 주식회사가
제일 맘에 드는 작품이다.

시나리오 자체나 캐릭터성도
몬스터가 당연 압권에
내 취향이다.

그래도 다시 보니 부가 아주 리얼하게 귀여운 아이가 아니라
정말 아이라서 귀여운 아이구나 싶어 더 좋았다.



사실 up에서 사랑이 담긴 인생씬이나
셜리가 부를 생각하는 마음,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의 러브모드에
무척이나 약한데
그런 사랑을 꿈꾸기 때문일거다. 

이 험한 세상 같이 사랑하며
생을 보내는 것처럼 멋지고 좋은 일이 또 있을까?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