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2. 14. 18:09 으샤으샤!

이윤택씨가 성범죄에 따른 자숙으로 

모든 일에 근신에 들어간단다.


같이 작업을 했던 용기있는 연극인이

연희단거리패에서 이윤택씨와 공연을 할 때

있던 일을 용기있게 밝힌 후 벌어진 일이다.


뭐 빌 코스비처럼 추접스럽게 버티면서 

재판가는 건 아니지만

상황을 보니

하는 짓이 진짜 나쁜 놈의 행동이였다.


연희단거리패는 유명하다.

이윤택이 유명하다.

그에게 연기지도를 받고 싶어서 부산까지 내려가는 사람이 있을정도로

연극계에서는 오랜 명망과 인지도가 있는 곳이다.


그런 곳에서는 왕이다. 말 하나 지시 하나가 왕이다.

우리가 학계나 예술계 체육계 영화계 종교계 이런 곳들이 무섭냐면

권력이 자신의 커리어와 꿈과 생계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예계에서 이런 일이 많은 것도 다 같은 맥락이다.


이런 상황에서 왕이자 교주를 거스르는 건 정말 쉽지 않다.

사이비 교주들이 주로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이런 걸 이용하는 거다.

우리 잘난 교수들 의사들 사장들 감독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것이 이런 심리를 이용하는 것.


어느 정도 감내하려 했지만 

결국엔 박차고 나온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


사건을 보니

자기의 권위와 위계로 성범죄를 저지르면서 그 행동들이 

강압적 분위기는 있으되 강제적 말이나 행동을 저지르지 않아서

권위에 굴복하고 수용하는 피해자들에게

마치 너희들이 자발적으로 하지 않았냐는 정신적 고통까지 끼치게 하는

이윤택의 치밀한 범죄 설계에 치가 떨린다.


그런 사이비들 중에는 이런 말들을 하지...

예술하는데 이런 낡은 성관념을 버려. 이런 말들도...

기존 가치에서 벗어나야해. 같은 말들도...

한단계 높은 곳으로 가려면 너를 버려야해..이런 말도..


이런 상황에서는

안마 말고 더한 걸 요구했을 때 받아들였던 사람들도

분명 피해자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의 무지한 여론들은 

그들도 소파승진을 하려고 한 것이 아니냐 라는 반론이 있겠지.


아마 사회적 분위기가 이런 때가 아니라면

같이 좋아해서 했다. 이런 물타기가 가능할 전형적 성범죄이다.

옛날엔 이슈도 안되고 한 줄 기사도 되기 힘든 일로 잠깐 소문 뒤 사라질 일이다.

넘 많으니깐....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길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자연스런 동조자나 피해자로 만들 범죄설계이다.

아 진짜 나쁜 놈.


좋아하는 걸 좋아하기 힘들게 하는 쓰레기들이 세상엔 너무 많다.

또 그런 놈들이 어딜가나 잘 버티고 있다.



--추가.. 역시나 내 예상대로 성추행은 인정하고 성폭행은 부인하는

-자기가 한 행동 자체가 성추행이니 부인은 못하지만 

성폭행은 합의하에 했다고 주장하던 아니면 증거불충분으로 부인을 하던 방식으로 


뻔하디 뻔한 행동. 그냥 썩소를 보낼 수 밖에 없다.

posted by 끝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