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1. 28. 02:04
으샤으샤!
KTX승무원들의 상황을 알게되면서
지지단식도 하고 같이 집회도 하고
그러면서 그들의 힘겹고 괴로우며 지난한 투쟁을 옆에서 보게 되었다.
항상 느끼지만 그러면서
자신을 가꾸고 공부하고 세상을 시키는대로 살아가면서 바르게 살면 처신을 잘하면 성실하면
정부의 말이니 사장의 말이니 믿으면 열심히 살면 살만한 세상이라 느꼈던 사람들이
세상의 부조리를 겪으면서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가 되어가는지 보게된다.
그들 자체의 삶은 시련이지만
이런 일을 겪으면서 알게된 사실들이
그리고 행동하고 가지게 된 생각들이
어줍잖게 자본주의 이후의 삶을 꿈꾸는 나를
정말 부끄럽게 하고 돌아보게 하였다.
난 저들처럼 아름다운 마음을 먹을 수 있을까?
도망가고 다른 일을 하고 핑계대지 않을까?
반성하고 응원하였다.
상황은 명쾌하다 그들은 억지를 부리지 않았다.
어긴 건 정부요 코레일이요 사회이다.
그렇게 산다고 댓가를 주는 것도 바라는 것도 아니다.
데모가 벼슬이였던 정치인들처럼 댓가가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사람의 삶이라 생각한다.
사람다운 사람답게 사는 삶.
투쟁하는 삶은 아름답다.
이 아름다움을 계속 간직하시길....
판결이 끝이 아니다.
우리의 삶은 현재진행형.
아자!!!